기획 배우기/5분 스터디

[기획자의 하드웨어 5분 스터디] #020. ONVIF와 API/SDK - 서로 다른 기기들의 통역사

쥰채 2026. 5. 7. 17:22

💡 하드웨어와 AI 도메인으로 시야를 넓혀가는 서비스 기획자의 5분 스터디 기록입니다.

 

[개념]

카메라, AI, VMS가 서로 다른 회사의 제품이라도 문제 없이 작동하려면 '공통된 언어'가 필요하다. 영상 보안 및 IoT 기획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두 가지 핵심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.

ONVIF(온비프)
ONVIF는 Open Network Video Interface Forum의 약자로, 전 세계 영상 보안 시장의 표준 프로토콜이다. A사 카메라를 사든, B사 카메라를 사든 C사의 관제 프로그램(VMS)에서 똑같이 영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'국제 표준 통역기'라고 할 수 있다. 

API/SDK: 우리가 기획한 서비스 앱에서 하드웨어를 제어하기 위해 제조사가 제공하는 '개발 도구 세트'이다. 
- API: '녹화 시작해', '줌 당겨' 처럼 명령을 내리는 명령어의 모음이다.
- SDK: 그 명령어를 쉽게 쓸 수 있도록 미리 만들어 둔 키트이다.

 

[최신 트렌드]

연동성이 곧 경쟁력이다. 
과거에는 우리 회사 카메라를 쓰려면 우리 회사의 녹화기만 사용해야 한다는 폐쇄형(Walled Garden) 정책이 많았다. 하지만 최근 트렌드는 다르다.

Open Platform(오픈 플랫폼)
하이크비전, 엑시스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자사의 API/SDK를 적극적으로 공개한다. '우리 카메라에 너네 AI 알고리즘 올려서 팔아도 돼'라는 식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.

플러그 앤 플레이(Plug & Play)
복잡한 설정 없이, 랜선만 꽂으면 ONVIF 프로토콜이 자동으로 기기를 인식해서 화면을 띄워주는 기술이 기본이 되었다. 사용자 경험(UX)의 핵심이다.

 

[오늘의 인사이트] 

"이거 우리 앱이랑 붙나요?" 
좋은 하드웨어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, '우리 서비스와 얼마나 쉽게 연동할 수 있는가'를 확인하는 것이 기획의 완성도를 결정한다. 표준(ONVIF)과 도구(SDK)는 하드웨어 제조사나 솔루션 업체와 미팅할 때, 기획자가 반드시 체크해야 할 포인트이다. 

호환성 체크
기획서에 "기존에 설치된 타사 CCTV와도 연동되어야 함"이라는 요건이 있다면, "지원하는 ONVIF 프로파일(Profile)버전이 어떻게 되나요?"라고 질문해서 확인한다면 좀 더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다. (Profile S는 기본 영상, Profile T는 고급분석 등)

벤더 락인(Vendor Lock-in)방지
특정 회사의 독자적인 프로토콜만 사용하는 제품을 도입하면, 나중에 그 회사가 망하거나 가격을 올렸을 때 대안이 없어진다. 표준 규격(ONVIF 등)을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필수이다.

개발 공수 예측
"SDK가 잘 되어 있나요?"라는 질문은 "우리 개발자가 맨땅에 헤딩 안해도 되나요?"라고 묻는 것과 같다. 잘 만들어진 SDK와 상세한 API문서가 있따면 개발 기간을 많이 단축시킬 수 있다.